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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좋은 식품

현대인의 영양 과다

잉게니움 2021. 2. 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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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영양 과다

영양은 모자란 것도 문제이지만 넘치는 것도 문제이다. 영양과다도 위험하다는 뜻이다. 많은 의학

용어 사전에서는 영양과다를 영양소의 과잉섭취로 인한 영양 불량 상태, 비만과 성인병 등이 그 ‘사례'라고 정의한다.

영양과다는 여러 영양소에서 나타날 수 있는데 그 중에 우리 몸에 큰 해를 미치는 것이 바로 나트륨과 당분, 그리고 지방의 과다섭취이다.

 

< 나트륨 과다 위험 >

나트륨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 성분이지만 과다 섭취하면 고혈압, 뇌졸중, 위암, 식도암,

골다공증 등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

실제로 한 신문보도에 의하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햄·소시지 등 축산 가공품의 나트륨(Na) 함

량이 표시보다 최대 3배까지 높게 함유된 것으로 조사됐다.

2009년 대형마트 33곳에서 햄 소시지 치즈, 양념육 등 축산물 가공품 563 개를 거둬 나트륨

함량을 검사한 결과 표시량의 허용 오차범위(1.2배)를 초과한 제품 14개 (2.5%)를 적발한 것이다.

이런 나트륨의 위험성은 익히 잘 알려져 있지만 무엇보다 청소년의 칼슘 형성, 나아가 노인층의

혈압에 큰 영향을 미친다. 소금의 주성분인 나트륨은 체내에서 칼슘의 배출을 활성화시키는 물질로 소변으로 나트륨이 2.3g 배출될 때마다 약 24~40㎎의 칼슘이 빠져나가고, 과다한 나트륨이 고혈압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문제는 한국인의 나트륨 하루 평균 섭취량은 4903㎎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2000㎎보다 배 이상이 높다는 점이다. 이는 우리가 국물 요리 등을 많이 섭취하고 젓갈, 장류를 많이 먹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근원적으로 인스턴트와 가공식품에 많은 나트륨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보는 편이 현실적일 것이다.

 

< 당분 과다 위험 >

약 십여년 전에 아이들이 먹는 이유식에 무려 23%의 설탕이 들어간다는 기사가 실려 엄마들이 발칵 뒤집힌 적이 있었다. 당분은 적절히 섭취하면 피로를 풀어주고 기분을 좋게 하지만 그것도 설탕의 경우는 좋지 않다. 설탕은 정제와 가공으로 섬유질이 전혀 없어 혈당에 영향을 미치는 속도가 훨씬 빠르기 때문이다.

이런 섬유질 없는 설탕을 많이 먹을 경우 혈당이 급격하게 떨어지게 되는데, 이는 굉장히 위험한

증상이다. 그 이유는 급격히 내려간 혈당이 뇌 대사를 불안정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우리 뇌는 단백질도, 지방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지 못하며 오로지 포도당만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따라서 빨리 소화돼 없어지는 설탕을 많이 먹거나 오랜 시간 섬유질이 결핍된 식사를 하게 되면 우리 뇌는 안정적으로 두뇌 회전의 연료를 공급받지 못해 불안, 초조, 산만, 집중력 저하를 나타내게 되고 심각할 경우 혈당 저하로 인한 쇼크에 빠질 수도 있다.

그 외에도 당분은 과다 섭취할 경우 영양불균형을 초래하고, 비만과 충치, 당뇨병, 암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문기사] 당분 과잉섭취, 췌장암 위험

- 無당분에 비해 걸릴 확률 90% 높아

 

● 당분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췌장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의 수산나 라르손 박사는 미국의 영양학전문지 '임상영양학 저널

'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1997~2005년 사이에 남녀 8만 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라르손 박사는 탄산음료나 시럽음료를 하루 2번 이상 마시는 사람은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췌장암 위험이 90%, 커피를 포함해 설탕을 탄 음료를 하루 5번 이상 마시는 사람은 70%, 크림을 얹은 과일을 하루 1번 이상 마시는 사람은 50%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라르손 박사는 이 결과는 당분 섭취량이 췌장암과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하고 췌장

암은 드문 암이긴 하지만 조기발견이 어렵고 예후가 아주 나쁜 치명적인 암인 만큼 췌장암과 관련된 위험요인들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세계적으로 매년 약21만6천명이 췌장암 진단을 받고 있으며 환자 대부분이 선진국에서 나오고 있다. 췌장암은 진단될 때에는 암세포가 다른 부위로 번진 뒤인 경우가 많아 치료가 어렵다.

 

< 지방 과다 위험 >

한국인의 영양소 섭취 실태를 조사한 연구에 의하면 현재 우리가 먹는 대부분의 음식들은 그 영양이 불충분할 뿐 아니라 한쪽으로 편중되어 있다는 결과도 나왔다.

그 중에 가장 크게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지방이다.

현재 삼겹살, 햄버거, 피자, 아이스크림, 빵과 같은 음식 속에 포함된 지방의 과다 섭취로 인해 우리의 지방 권장량은 기준치를 크게 넘어서고 있는데, 이는 평균 소득이 증가하면서 단백질과 지

방 섭취가 두드러진다는 통계와 일치한다.

또한 여기서 주목할 점은 이 지방 섭취량 중에 식물성 보다는 동물성 지방 비율이 훨씬 높다는 점이다.

WHO의 지적에 따르면 동물성 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포화지방산이 증가하고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한 식물성 지방이 감소하게 된다. 다시 말해 열량의 증가가 발생해 비만을 야기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진짜 큰 문제는 이 비만이 단순히 비만으로 그치지 않고 여러 만성적 퇴행성 질환, 그리고 심각한 현대병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 많이 섭취해도 해가 되지 않는 비타민C >

비타민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에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로서, 적은 양으로 대사를 원활하게 하며 정상적 생리기능에 중요한 유기물질이다. 이 비타민은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는 것들이 많아 음식물로 섭취해야 하는 만큼 많은 이들이 종합비타민제를 섭취함으로써 부족한 비타민을 보충하고 있다.

이 비타민은 수용성과 지용성 비타민으로 나뉘는데, 지용성 비타민은 과잉 섭취하면 축적되므로

다소 주의가 필요하지만, 수용성 비타민은 많이 섭취하여도 축적되지 않고 배설되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 비타민C는 현대사회의 스트레스가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비타민은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평소 권장량보다 다소 많게 섭취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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